한자리에서 수십년 동안 음식 장사를 하며, 엄청난 단골 고객을 갖고 있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식당을 운영하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. 그래서 노포 식당의 음식은 기술과 예술의 영역에 견주는 것이라고도 합니다.워렛버핏이 말하는 일종의 경제적 해자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그런데, 노포 식당이 정말로 맛있던가요?평양 냉면이 정말 그렇게 훌륭하다고 보시나요?맛에 대한 판단이 헷갈린다면, 그 식당이 친절하던가요? 아니면 깨끗하던가요?(저에게 최악의 경험과 기억을 준 식당 역시, 노포 였습니다 ㅠㅜ) 저는 노포 식당들보다, 음식의 첨단을 매일 연구하는 전문 쉐프와 열정으로 무장한 젋고 참신한 청년들의 식당,식재료의 수준과 위생의 기본, 이 2가지에 몰입하는 식당들이대체적으로 훨씬 맛있고 좋던데요. 유머러스함와 심각함이 공존하는 엄청난 필력으로 유명한 이충걸 GQ 편집장의 다음 글을 공유합니다. [불친절하고 불결한 노포 ... 맛집은 그렇게 권력이 됐다]https://www.hankookilbo.com/News/Read/A2020071309280004449?did=NA